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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첼베사 워시드 #2

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첼베사 워시드 #2

Ethiopia Yirgacheffee Chelbesa G1 Washed

테이스팅 노트
복숭아자두시트러스레몬오렌지홍차얼그레이청포도
로스팅라이트
가공워시드
품종74110, 74112, 74158
재배고도2,163~2,250 m
농장첼베사 워싱 스테이션
지역게데오, 게뎁

원두에 대하여

산지

"잘 로스팅되고, 잘 추출된 에티오피아 워시드는 여타 게이샤 품종에서 느껴볼 법한 컵노트가 동일하게 느껴진다." 솔직히 말씀드리면, 저 역시 이 이야기를 온전히 믿지 않았습니다. 하지만 2024년, 서울 마포구 상수동의 그로니에서 만난 '첼베사 워시드'는 저의 이런 편견을 완벽하게 깨부수었습니다. 감히 제 인생 커피 중 하나로 손꼽을 만큼 압도적인 경험이었습니다. 제가 이 커피를 여러분께 자신 있게 소개하는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. 01. 완벽한 기승전결, 복합적인 플레이버 입안에 닿는 순간 느껴지는 핵과류의 달콤함을 시작으로, 서서히 피어오르는 화사한 플로럴 향미, 그리고 마지막에 침샘을 기분 좋게 자극하는 레몬그라스의 산미까지. 한 잔의 커피 안에서 눈부신 향미의 변화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. 02. 온도를 뛰어넘는 탁월한 일관성 따뜻하게 브루잉했을 때나 차갑게 아이스로 즐길 때 모두, 컵노트의 캐릭터와 부드러운 질감이 무너지지 않고 동일하게 발현되는 탄탄한 구조감을 자랑합니다. 03. 대체 불가능한 '초가성비' 퍼포먼스 파나마 워시드 게이샤에서나 기대할 법한 우아하고 복합적인 캐릭터를 훨씬 합리적인 가격으로 온전히 누리실 수 있습니다. 에티오피아 커피는 수많은 소규모 농부들의 땀방울에서 시작됩니다. 하지만 재배와 가공, 수출이 철저히 나뉘어 있는 기존의 분절된 구조 속에서는, 아무리 훌륭한 체리를 수확하더라도 그 품질이 최종 컵까지 온전히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. SNAP Specialty Coffee는 바로 이 한계를 극복하고 각 과정을 완벽하게 잇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. - 하나의 흐름으로 통제되는 자체 워싱 스테이션 단순히 체리를 사들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체 워싱 스테이션을 운영합니다. 체리 선별부터 발효, 건조까지의 전 과정을 하나의 흐름 안에서 직접 관리하여, 농부들이 키워낸 좋은 체리의 잠재력이 가공 단계에서 훼손되지 않도록 완벽하게 보전합니다. -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'일관성'의 확보 에티오피아 커피 특유의 품질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발효 시간, 수분량, 생두의 밀도 등 핵심 변수들을 일정한 기준 안에서 엄격하게 다룹니다. 세라믹 발효조를 도입해 온도를 세밀하게 제어하고, 대규모 건조대(Raised-bed)를 통해 균일함을 유지합니다. 그 결과 '항상 맛있는' 안정적인 품질이 완성됩니다. - 천혜의 테루아와 지속 가능한 투명한 공정 스테이션이 위치한 게데오 존(Gedeo Zone) 게뎁(Gedeb) 지역은 선선한 밤 기온과 낮의 강한 일교차로 체리의 당도와 향미를 극대화하는 최적의 테루아를 자랑합니다. SNAP은 이 자연의 혜택을 지키기 위해 지하 암반수를 사용하고 폐수(Wash-water) 정화 시설을 운영하며, 계약 농가 수와 가공 파라미터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습니다. 가격, 그 이상의 가치를 증명합니다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과 산지의 사정으로 인해, 가성비의 대명사로 불리던 첼베사 워싱 스테이션의 생두 역시 kg당 3만 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. 하지만 이 커피를 한 모금 드셔보신다면, 그 가격이 결코 아깝지 않다는 것을 온전히 체감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.

브루잉 가이드

추출 도구드리퍼: 하리오V60 4사이즈 / 필터: 카펙 Th3 4사이즈
추출 레시피
도징량: 17g
분쇄도: 코만단테mk4 24~26클릭 / EK43 14.5 ~15
추출 비율: 1:16.2
물 온도: 90~92°C

블루밍: 40s / 45g
1차 푸어: 1:15s / 130g
2차 푸어: 1:45s / 220g
3차 푸어: 2:15s / 270g (추출종료)